[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를 제치고 세계 최고 기업가치를 지닌 회사에 올랐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는 7월 31일 3분기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속에서도 기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올려 전날보다 10% 이상 상승한 425.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애플의 시가총액도 주가 상승으로 1조8천400억달러까지 치솟았다.
반면 지난해 증시에 상장한 후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해온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회사 아람코는 이날 오히려 주가가 약세를 보여 시가총액이 1조7천600억달러를 기록해 선두자리를 애플에 내줬다.
아람코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장가동 중단과 이동제한으로 인한 오일수요 급감에 따른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비해 애플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으로 맥과 아이패드의 판매가 늘고 서비스 부문도 약진을 보여 분기실적이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애플 주가는 올들어 44%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2조달러 클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 애플 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도 코로나19의 악재속에서도 매출성장을 이루었다. 이 업체들은 이로 인한 주가상승과 시가총액 확대로 애플과 2조달러클럽 진입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은 애플과 아마존, MS 중 어느 업체가 시가총액 2조달러를 먼저 달성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