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속에서 4분기(2020년 4~7월) 매출이 전년대비 13%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다음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예상치를 밑돌아 MS 주가가 이날 소폭 하락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MS의 4분기 매출은 380억3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3% 늘었으며 월가 기대치를 365억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도시봉쇄와 같은 규제에도 제품수요가 늘어 주력 PC 시장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
특히 MS의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 매출의 증가율이 처음으로 50% 이하인 47%를 기록했다. 애저 사업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매출은 이번 분기에 17% 증가한 134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30억9천만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AWS) 매출은 102억달러로 전년보다 33% 늘었다. MS은 애저만의 판매액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AWS가 MS의 애저 매출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윈도와 게임기인 X박스, 온라인 검색광고, 서피스 시리즈 등을 포함한 PC 사업 매출은 129억달러로 14% 늘었다.
코로나19에 의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실시로 관련 솔루션과 게임기의 구매수요가 증가했다. 여기에 기업들의 클라우드 근무환경의 조성으로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비즈니스용 소셜 사이트인 링크드인은 고용시장의 위축과 광고 지출감소로 타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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