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업계 최초의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앞으로 20년, 30년 지속될 수 있는 영속성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진원 티몬 대표가 티몬 10주년을 맞아 이 같은 포부와 함께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티몬은 지난 2010년 5월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 기업으로 시작해 올해 이달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았다고 22일 발표했다.
매일밤 12시 단 하루 동안 단 하나의 지역 티켓 상품을 반값 가격으로 제공하며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던 소셜커머스 티몬은 이제 24시간 언제나 수만 가지의 특가 상품을 제공하는 '타임커머스'로 진화해 새로운 이커머스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티몬에게 새로운 타이틀이 된 '타임커머스'는 더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게 되는 디딤돌이 됐다. 실제 티몬이 타임커머스로의 변화를 꾀하기 시작한 2018년 12월 대비 2020년 5월을 기준으로 판매량은 217% 상승했고, 매출 또한 187%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이 기간 동안 고객도 26%가 늘었다.
티몬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기간 수익성이 급속도로 개선되며 올해 3월에는 10년 만의 첫 월흑자를 달성했다"며 "내년도 업계 첫 증시 직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몬이 꾸준한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방식의 고객 혜택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값이라는 파격적인 가격 혜택을 제시한 것에서 시작해 할인쿠폰과 구매 적립금 등 티몬에서는 언제나 파격적이고 압도적인 가격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일례로 지난 10년간 쿠폰 할인액과 적립금을 기준으로 티몬이 제공한 쇼핑 혜택은 구매 고객 1인당 평균 77만 원이었다. 티몬 관계자는 "대부분의 제품이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할인된 특가였던 것을 감안하면 고객이 실제 누린 혜택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혜택에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여주는 고객층도 확보할 수 있었다. 10년간 티몬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1명의 구매 건수는 총 2만540건이었다. 이는 매일 최소 5.6번의 구매를 했다는 얘기다. 누적 결제액이 가장 높았던 고객의 총 구매액은 27억 원에 달하기도 했다.
업계 최초의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인 '티비온 라이브'도 유의미한 결과를 거두고 있다. 2017년 서비스 론칭 이후 티비온은 총 2천205회 방송에 2천80시간의 누적 방송 시간을 기록했다. 타임커머스의 기반에 티비온 라이브의 시청자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티비온 라이브 신청자는 런칭 시점인 2017년 9월 대비 2020년 4월 3천36% 증가하며 새로운 쇼핑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 대표는 "티몬은 국내 이커머스 산업에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가장 많이 붙는 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최초 타임커머스라는 타이틀을 만들었다"며 "2020년이 흑자전환의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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