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위메이드가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 및 로열티 증가에 힘입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3일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1분기 매출 308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중국 저작권 소송 배상금 수령과 외화환산이익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미르4'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미르 IP 관련 저작권 분쟁에서 승소해 성과를 낼 계획이다.
실제 위메이드는 중국 란샤가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에 제기한 '미르의 전설3' 중재에서 승소해 IP 권리를 인정받기도 했다.
해당 소송 결과는 37게임즈의 '전기패업' 웹게임 저작권 침해 최종심, 셩취게임즈(前 샨다게임즈)와 미르의 전설2 중재 등 주요 소송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송과 더불어 중국 라이선스 사업은 다양한 형태로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를 진행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기대작 '미르 트릴로지' 중 첫 게임인 '미르4'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3일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미르 트릴로지 관련해 개발 진척도와 완성도를 리뷰했고 미르4를 우선 출시하기로 결정했다"며 "미르4 서비스 일정 등은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전문 계열회사 위메이드트리는 다양한 장르별 총 10종의 신작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2분기 중 고나련 코인 상장을 마치고 3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아직 블록체인 플랫폼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드러난 게 없어 기대 매출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게임 콘텐츠는 새로운 플랫폼 기술이 나올 때마다 새로운 시장이 열려 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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