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1Q 드라이브스루 이용차량 1천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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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주문' 선호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버거 리뉴얼도 효과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맥도날드의 드라이브 스루(DT) 플랫폼 '맥드라이브'가 고공 성장을 이어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소비' 증가와 버거 리뉴얼의 효과로 풀이된다.

맥도날드는 맥드라이브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1분기 이용 차량이 1천만 대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된 최근 3월의 맥드라이브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3월 한달 간 맥드라이브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또 인당 평균 구매액 역시 15% 증가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재택 근무, 온라인 개강 등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가 이어지며 주문부터 결제, 제품 수령까지 차 안에서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주문 방식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이용자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맥도날드]
1분기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이용자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맥도날드]

또 최근 단행한 버거 메뉴 리뉴얼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맥도날드는 최근 앤토니 마티네즈 신임 대표 부임 후 대표 메뉴인 '빅맥'의 번(빵)에 깨를 추가하고, 두께를 두껍게 만드는 등 전면 업그레이드를 시행한 바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가 비대면 방식으로 진화하며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 이용 방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버거가 더 맛있어졌다는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오는 고객이 부쩍 늘었는데, 이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현재 전국 매장의 60%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이용 고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안전 지킴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 및 보행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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