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펀 콘텐츠' 통해 MZ세대 고객 공략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펀 콘텐츠'를 통해 소비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 잡기에 나선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을 통해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와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G마켓은 매주 주목할 만한 새로운 테마와 이슈를 소개하고, 관련 상품을 제안하는 전문관인 '캐치'를 운영 중이다. 캐치는 트렌디한 콘셉트로 고객들의 관심사에 참신하게 접근하는 신개념 기획전으로, 재미있는 이야기와 사람들이 궁금해할 쇼핑 정보 등을 매거진과 같은 형식으로 무겁지 않게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이후 관련 상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각본집, 스토리보드북 세트, OST CD, LP는 물론 봉 감독의 전작인 설국열차·도쿄·괴물·마더·살인의추억 DVD 등을 한 곳에 모아 판매했다.

또 재개봉된 기생충을 합리적 가격에 볼 수 있도록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도 할인가에 마련했다. 영화 속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한우 채끝 짜파구리 세트', 기생충에서 중요한 상징물로 등장하는 '수석'까지 판매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클럽 디제잉에 관련된 기초 지식부터 초급, 중급 등 단계별로 구매해야 하는 상품들을 알려주기도 하고, 유튜버가 되기 위한 장비들을 기초부터 프로 단계까지 구분해 설명하는 콘텐츠도 선보였다. 최근에는 예능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트로트, 오케스트라 관련 음반과 악기, 서적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옥션은 관심사가 비슷한 고객들에게 소통의 공간을 마련해주고, 고객들이 직접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반려동물 쇼핑공간 '펫플러스'에서는 관련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이고 회원들 간에 반려동물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도 함께 운영한다.

대상 상품은 담당 MD가 승인한 업체 제품만을 판매하고, 브랜드와 품목별로 최저가 검색 서비스도 지원한다. 회원들은 반려동물 사진을 갤러리 게시판에 올려 회원들과 교류할 수 있고 댓글을 통한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

매일매일 출제되는 퀴즈를 통해 혜택을 주는 '매일플러스' 코너도 운영되고 있다. 선착순으로 문제를 맞히는 회원에게 매일 총 200만 스마일 포인트를 제공하는 매일플러스 이벤트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답을 공유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보다 트렌디하고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 등을 신설해 쇼핑에 재미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