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 소방관 지원 프로모션에 무려 15만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한편, 회사 차원에서 1억원을 대구경북지역에 지원한 데 이어 회사 임직원들도 모금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소아암 환자들에게 마스크를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G마켓은 앞서 소방공무원의 심리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 중인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캠페인에는 지난 10일 기준 약 15만 명이 참여해 총 1천500만 원에 달하는 기금이 모였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29일까지 G마켓 회원이 참여하기만 하면 발생하는 기부금을 G마켓이 전액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소방관 응원을 위해 만든 릴레이 게시판에는 1만1천 개가 넘는 응원 메시지가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임직원들은 사내 봉사동아리 '임팩트메이커즈'를 중심으로 440여만 원을 모아 대구경북지역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마스크 2천장을 전달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대구·경북지역 소방관들과 자가격리 장애인 가구, 지역 활동가들에게 총 1억 원 규모의 위생용품을 긴급 지원한 데 이어 직원 모금도 진행했다.
G마켓, 옥션 고객들도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에서 판매 중인 간편식 등의 상품평 게시판에는 '코로나로 격리된 경북 장애인 시설에 기부하는 물품이니 빨리 보내달라'는 등의 구매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또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마스크를 비롯한 물품 부족 현상이 특히 심하게 나타나면서 자가격리되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에 대한 '원격 기부'도 이커머스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이커머스가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맞춤 상품 기부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 사태로 모두가 힘들지만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취약계층이나 소방관 등 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을 생각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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