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구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국내 데이터센터를 가동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의 국내 고객 지원을 위한 서울 리전을 개설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덟 번째 리전이다.
이날 가동을 시작한 서울 리전은 구글 클라우드 고객과 파트너가 고가용성이 필요한 워크로드를 실행하고, 데이터를 국내에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국내외 기업이 애플리케이션 접속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리전에서는 컴퓨트 엔진,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 클라우드 빅테이블, 클라우드 스패너, 빅쿼리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고객에게는 새로 구축하는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를 통합할 수 있도록 복수의 전용 인터커넥트 로케이션도 지원된다.
릭 하시먼 구글 클라우드 아태 지역 총괄은 "한국은 로봇과 인공지능(AI) 분야에 강점을 지닌 탄탄한 제조 산업과 거대한 게임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고객들이 한국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더욱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 리전을 공식 개설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음성 인식 플랫폼 '빅스비'에 구글 클라우드의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수백 삼성전자 AI 서버개발 그룹장 겸 무선사업부 상무는 "구글 클라우드의 뛰어난 유연성과 확장성 덕분에 다양한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서울 리전 개설을 통해 삼성전자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멤버스도 구글 애널리틱스와 빅쿼리를 활용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인텔리전트 마케팅 플랫폼인 '딥애드'를 구축했다. 이밖에 SK텔레콤, 넷마블, LG전자, 위메프, 선데이토즈 등도 구글 클라우드 고객사다.
하시먼 총괄은 "서울 리전 개설은 구글 클라우드가 한국 고객을 더욱 긴밀하게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러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고객이 직면하는 가장 복잡한 비즈니스·기술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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