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뷰티숍' 시코르, 밀레니얼 잡고 뷰티시장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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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핵심 고객층 위해 아이돌·연예인 콘텐츠 선봬…올해 10개 매장 출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신세계가 만든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밀레니얼 공략과 함께 점포 확대에 속도를 낸다.

시코르는 2030 세대를 겨냥해 K팝 아이돌과 처음으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유명 연예인의 팬 사인회·메이크업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시코르는 최근 K팝 스타인 에이핑크 손나은과 손 잡고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시코르의 주 고객층인 2030 여성들과 손나은의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잘 맞았다는 평가다.

패션 잡지 바자와 함께 한 이 화보에서는 시코르가 자체 제작한 PB제품 파운데이션을 소개한다. 손나은은 시코르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엑스퍼트 벨벳 커버리지 스틱 파운데이션'을 직접 발라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시코르와 손나은이 협업한 사진 및 영상은 다음달까지 시코르 전 점과 공식 SNS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시코르 홍진영 메이크업쇼  [사진=신세계백화점]
시코르 홍진영 메이크업쇼 [사진=신세계백화점]

유명 연예인의 팬 사인회와 메이크업도 시코르에서 선보인다. 인기 가수 홍진영은 지난해 12월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에 방문해 시코르 고객들과 만났다. 이날 홍진영은 팬 사인회를 여는 것은 물론 본인의 뷰티 노하우를 직접 전하며 메이크업쇼를 진행했다.

시코르는 그동안 밀레니얼 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1주년에는 2030 고객들을 위해 힙합 가수들을 초청해 '시코르 콘서트'를 열었다. 젊은 세대들의 눈높이에 맞춰 루피, 나플라, 오디 등 인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가수들로 구성해 공연을 선보였다.

뷰티 크리에이터와의 협업도 꾸준하다. 밀레니얼 세대들이 좋아하는 이사배, 개코, 포니 등과 콜라보레이션 해 메이크업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K뷰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시코르는 신세계가 만든 대표적인 '젊은 콘텐츠'로 손꼽힌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연령대별 시코르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2030 고객들이 60%에 육박하며 다른 연령층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 출시한 '시코르 카드' 역시 2030대 비중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 수치를 보였다.

또 홍대점, 명동점, 가로수길점 등은 글로벌 밀레니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30호 점을 돌파한 시코르는 올해 1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고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은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담당 상무는 "시코르의 핵심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콜라보레이션, 팬 사인회, 콘서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며 "K뷰티·K팝에 관심 있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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