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업부문이 양자컴퓨팅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아마존은 2일 열린 클라우드 개발자 행사에서 기업고객이 초기 관리형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클라우드상으로 구현해 경험할 수 있는 테스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마존 브라켓으로 불리는 양자컴퓨팅 서비스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팀이 양자컴퓨팅 시스템 전문업체인 디웨이브,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등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은 2020년에 이 서비스를 모든 고객사들에게 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양자컴퓨팅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산하 구글, IBM 등이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MS와 IBM은 각기 클라우드상에서 양자컴퓨팅 하드웨어를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아마존과 MS는 지난해 클라우드 시장을 60% 차지했을 정도로 이 시장을 독주하고 있다.
이에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은 AWS와 함께 양자컴퓨팅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이 기술의 다양한 가능성과 시장 잠재력을 연구할 계획이다.
양자컴퓨팅은 아마존을 포함한 물류나 수송업계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기술은 한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어떤 물건을 전송할 때 가장 이상적인 경로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교통체증같은 돌발변수에도 실시간으로 가장 효율적인 화물수송 경로를 도출할 수 있다.
아마존은 또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캠퍼스 인근에 양자컴퓨팅 AWS 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칼텍이나 다른 연구소들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양자컴퓨팅 기술을 연구하고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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