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CC "화웨이는 최대 불안요인"…5G서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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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통신장비 통한 기밀정보 유출우려…동맹국에 협력 압박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아짓 파이 위원장은 중국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 통신망에서 매우 심각한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짓 파이 FCC 위원장은 5일 열린 미국외교회의 강연에서 미국내 통신사의 화웨이 장비 사용금지를 요청하며 각국과 손잡고 5세대(5G) 통신망에서 중국장비의 배제를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성장과 소비자 생활향상을 위한 혁신을 꾀하는데 5G망의 도입이 필요하며 미국은 이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통신망은 기업과 가정 등의 사회가 네트워크로 모두 연결된 사물인터넷 시대를 가능케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적대국가가 네트워크의 불법접속을 통해 기밀정보를 빼갈 수 있는 위험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아짓 파이 FCC 위원장은 화웨이를 미국 통신망의 최대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출처=FCC]
아짓 파이 FCC 위원장은 화웨이를 미국 통신망의 최대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출처=FCC]

아짓 파이 위원장은 이 부분에서 "화웨이가 가장 큰 불안요인이며 중국정부가 화웨이를 통해 스파이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시위에 대해 중국정부는 미국프로농구협회(NBA)에 압력을 행사해 문제를 야기했다. 이에 중국정부의 자국산 통신장비를 악용하려는 시도가 충분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미국정부의 입장이다.

FCC는 지난 10월 정부보조금을 받는 통신사에 대해 화웨이나 ZTE의 장비사용 금지제재 도입을 발표했다.

아짓 파이 위원장은 "많은 동맹국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 일본이나 호주, 뉴질랜드 등도 이들 장비도입을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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