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울산에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용공장 착공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진기지인 충주공장에 이어 울산에 두 번째 전용공장을 착공하며 전동화사업 기반 확충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200여명의 정·관계 인사들과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차 핵심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친환경차 핵심부품 울산공장은 부지 15만㎡에 조성되며, 2021년부터 연간 10만대의 전기차 핵심부품을 양산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이 공장에 3천억원을 투자한다.

현대모비스는 울산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용공장을 통해 공급망 운영시스템 효율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 신공장 구축을 계기로 전동화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된 현대모비스는 독자적인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친환경차 성능과 품질 향상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안병기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부장은 "현재 북미와 중국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가 함께 발전하는 궁극적인 방향으로 전동화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