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금융결제원은 핀테크 업체 파운트와 손잡고 제작한 '분산ID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분산ID(모바일신분증)을 이용해 모바일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을 위한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신원 증명 절차를 간소화하는 게 핵심이다. 서비스가 실시되면 금융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서비스에서 분산ID 발급 역할을 담당할 바이오 인증 공동 인프라는 은행, 금융투자회사 등 80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해당 인프라를 활용하면 빠르고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금융결제원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파운트는 고객별 보유 금융상품의 자산가치 관련 맞춤형 시장정보를 분산ID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로 제공해 고객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직접 관리할 수 있게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과 파운트는 은행, 금융투자회사 등 금융회사들과 협업해 4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쳐 10월께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운영 기간은 1년이며, 이후 금융결제원은 여러 금융기관과 서비스에 분산ID를 이용한 신원증명 절차 간소화 서비스를 확산시켜나갈 방침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금융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자신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데 기여하는 등 금융시장의 혁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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