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팔로알토네트웍스가 기업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겨냥한 통합보안서비스 '프리즈마 스위트'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서울 강남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접근 제어, 데이터 보호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프리즈마 스위트를 선보였다.
프리즈마 스위트는 팔로알토네트웍스의 주력 제품을 바탕으로 통합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핵심.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인프라스트럭처(IaaS), 플랫폼(PaaS) 등 애플리케이션을 통합적으로 보호한다.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션 두카 팔로알토네트웍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보안책임자(CSO)는 "기업이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옮기거나, 혹은 처음 클라우드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라며 "관련 수요 확대로 아태지역과 일본 시장에서 클라우드 보안 비즈니스 규모는 전년대비 100%이상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각 보안 영역 별로 최고의 성능을 가진 솔루션을 도입하는 게 최선이었다"면서 "이들 제품은 설계 초기 단계부터 서로 호환을 고려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문제 해결이 어렵고, 효율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달리 프리즈마는 기존 제품을 업데이트하고 재가공한 ▲프리즈마 액세스 ▲프리즈마 퍼블릭 클라우드 ▲프리즈마 SaaS ▲VM시리즈 등 네 가지 제품을 통해 통합적인 형태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이 같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관련 회사를 인수하는 등 투자를 늘려왔다.
션 두카 CSO는 "최근 보안 통합자동화응답 기술을 보유한 '데미스토'를 인수,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컨테이너 보안 기술을 보유한 '트위스트락'을 인수, 7월 말까지 관련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외 서버리스 보안 기업 '퓨어섹' 인수는 마무리 된 상태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엔터프라이즈 보안 기업에서 클라우드 보안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최원식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올해 인수한 기업 수가 지난 5년간 인수한 기업 수보다 많을 정도로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차세대 방화벽 회사로 시작해 보안 오퍼레이션 플랫폼, 이제는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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