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이하 팔로알토)가 미중앙정보국(CIA)의 지원을 받은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에비던트아이오(Evident.io)'를 인수했다.
최근 팔로알토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아우르는 멀티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내놓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팔로알토는 이번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팔로알토가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에비던트아이오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3억달러(한화 3천210억원)다. 인수는 팔로알토 회계연도 3분기(2018년 2월~2018년 4월)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에비던트아이오 공동창업자 팀 프렌더가스트, 저스틴 런디는 팔로알토에 합류한다.
에버던트아이오는 지난 2013년에 설립된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AWS, 애저 등 퍼블릭 클라우드 보안 모니터링에 특화됐다.
에비던트 시큐리티 플랫폼(ESP)을 이용해 사용자가 단일 대시보드로 보안 환경을 파악하며, 잘못된 구성과 취약점을 발견하고 보안규정을 준수하도록 돕는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CIA가 운영하는 밴처캐피털 '인큐텔(In-q-Tel)' 등에서 투자받은 바 있다.
앞으로 팔로알토는 에비던트아이오의 기술력을 기존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에 통합하고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기반 보안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맥러플린 팔로알토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기업환경은 보다 클라우드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클라우드를 위한 보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팔로알토는 전체 클라우드 보안을 책임지는 유일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