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KB국민은행은 25일 KB금융그룹 합정연수원에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외식업 사업자, 업종전환 희망자, 재기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소호 멘토링스쿨(1기)'을 금융감독원 후원하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입학식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프로그램 멘토인 홍석천 대표, 이형석 원장, 토니오 대표, 구재희 대표, 차민욱 대표 및 수강생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석헌 금감원장은 "자영업자의 창업 준비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가 대다수로 준비되지 않은 창업으로 인해 5년내 생존률이 30%에 못미치고 있다"며 "은행권이 단순히 자금지원만 하면 된다는 마인드에서 벗어나,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경영컨설팅 제공은 바람직한 방향이다"고 강조했다.
또 "자영업 부문은 일자리의 25%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잠재력과 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들이 대출 심사과정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도록 금융회사의 신용평가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의 소호 멘토링스쿨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서민경제 안정을 목표로 시행한 ‘KB 소호 컨설팅’ 서비스 내 신설된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부터 7주에 걸쳐 외식업 분야별 대표 멘토가 주제별로 강의와 실습 형태의 집합교육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 수강생은 ‘KB 소호 컨설팅 센터’ 경영컨설팅 수혜자 등을 대상으로 매출실적, 종업원수, 사업계획서 등 제반 자료에 대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또 국민은행은 전국적으로 개소해 운영중인 ‘KB 소호 컨설팅센터’ 센터장과 수강생을 매칭해 프로그램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기존 소호 컨설팅 및 창업아카데미의 기능에 멘토링스쿨 프로그램을 부가해 자영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에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호 멘토링스쿨 2기 프로그램을 시행해 소상공인 사업자의 안정적인 조기정착 지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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