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21세기 폭스를 인수해 미디어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디즈니가 오는 11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디즈니 컨슈머 부문 수장 캐빈 마이어는 11일(현지시간) 월 6.99달러에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공개했다.
디즈니는 오는 11월 12일에 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즈니 플러스앱과 사용자 환경은 넷플릭스와 비슷하다.
다만 넷플릭스와 달리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의 인기 채널인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5개 허브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TV를 비롯해 웹브라우저, 태블릿, 모바일 기기, 게임기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디즈니는 로쿠, 소니 등과 계약을 맺고 이들 제품의 플랫폼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기본앱으로 탑재했다.
디즈니 플러스가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는 다운로드하여 오프라인상에서 감상할 수 있고 4K HDR 초고해상도로 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디즈니는 또한 이날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와 맞춰 새로운 어벤저스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디즈니 플러스의 라이브러리에는 500편의 영화와 7천편의 디즈니 TV 시리즈가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가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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