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월트 디즈니가 올해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10억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디즈니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회계연도에 훌루의 지분투자로 5억8천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추가로 디즈니는 ESPN 서비스를 위해 플랫폼 기술업체 BAM테크 매입으로 4억6천900만달러 적자를 냈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스트리밍 서비스와 관련한 손실액이 10억달러 넘어섰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올해말 디즈니+ 서비스를 시작하고 아마존, 넷플릭스 등과 직접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훌루에 투자를 확대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디즈니는 21세기 폭스의 인수와 함께 훌루의 지분을 30%까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디즈니는 올해도 손실액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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