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올 연말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주식상장(IPO) 이후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할 IT 종사자들이 5천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데니즈 카흐라마네르는 올해 에어비앤비와 인스타카트, 리프트, 파란티어, 핀터레스트, 포스트메이츠, 슬랙, 우버 등의 8개 기업의 직원 5천명이 2019년 주식상장후 억만장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식상장후 2년간 이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1천500억~2천500억달러 커지며 새로운 IT분야 부호의 등장을 불러오고 이들이 샌프란시스코의 부동산을 구입하여 가격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올해 IPO 대박 부호 예상 숫자는 지난 2004년 구글의 주식상장시 억만장자가 된 숫자 1천명, 2012년 페이스북의 IPO후 억만장자 숫자 1천명을 모두 넘어섰다.
다만 올해는 기업의 숫자가 늘어 구글과 페이스북보다 억만장자 수가 많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억만장자가 되면 돈을 주로 어디에 많이 사용할까? 데니즈 카흐라마네르는 주식상장으로 대박난 IT 부호들은 대부분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임대하는데 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천명중 2천400명이 100만달러(약 11억원) 이하 자산을 구입하고 일부 200명의 부호들이 1천만달러(약 11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으로 봤다. 이런 부동산 자산 선호가 현지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 집값이 5년만에 100만달러 이상으로 모두 올랐다.
또한 2019년 IPO 이후 고급주택 임대 시장이 가장 빠르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IT 분야 부호들 일부는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기보다 임대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시장조사업체 줌터가 지난해 11월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임대고객의 33%는 내집마련의 꿈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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