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반도체 장비·부품주들이 2분기 업황 회복 기대에 상승세다.
25일 오전 9시34분 현재 반도체 장비업체 티씨케이는 7.72%, 로체시스템즈는 6.49%, 원익IPS는 5.03%, HB테크놀러지는 4.87%, 에스티아이는 4.53% 오르고 있다.
이 밖에 하나머티리얼즈는 7.88%, 동진쎄미켐음 6.54%, 메카로는 4.64%,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4.58% 오르는 등 반도체 부품·소재주도 동반 상승세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부터 반도체 수요가 급감했지만 올 2분기부터 출하 증가, 재고 감소, 반도체 가격 하락 폭 축소 등 업황 바닥 신호가 기대된다"며 "PC와 스마트폰의 계절적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갤럭시 S10' 언팩 이후 모바일용 수요에 대해 안도감이 형성됐다"며 "중국의 대다수 업체들이 MWC를 전후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므로 신제품의 메모리 반도체 탑재량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가 현재 진행 중인 반도체 평택 2라인을 올해 11월 전후로 완공하고 2020년 상반기 내 D램을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산업 고유의 속성이 비춰볼 때, 삼성전자의 평택 2라인 D램 양산계획은 제조사 입장에서 충분히 합리적"이라며 "이번 투자는 장비 소재주들에도 주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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