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하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S9'보다 잘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S10 시리즈가 출시 후 12개월만에 4천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3천500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트리플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 이전과는 다른 혁신기술 채택과 더불어 보급형폰 및 5G 스마트폰 등 라인업 확대로 업계에서도 시각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과 '갤럭시S10+' 이외에도 실속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10e', 5G(5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하는 '갤럭시S10X'를 공개할 예정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특히 갤럭시S10e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10e 동반 출시가 금번 S10 시리즈의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절한 가격에 모든 주력 기능을 탑재한 S10e가 기존 S6, S7 및 S8 시리즈 사용자들의 교체수요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S 모델 중 갤럭시S7 시리즈가 가장 많이 팔렸다고 짚었다. 갤럭시S7 시리즈는 2016년 3월 출시 이후 첫 12개월간 5천만대 이상이 판매됐고, 2018년 12월까지 총 약 7천만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엣지 디스플레이와 함께 방수기능, 카메라 성능개선, 메모리 확장 등의 특징을 선보였고, 이전 제품보다 낮게 가격을 책정하면서 소비자들을 성공적으로 공략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이후 출시된 S8 및 S9은 이전작들에 비해 큰 차이가 없어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량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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