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차세대 스마트폰인 갤럭시S10과 폴더블폰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가 게임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서 주목된다.
전세계 유수 게임사들과 손잡고 주요 모바일 게임을 폰을 통해 먼저 공개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기대작의 경우 '갤럭시 퍼스트'라는 타이틀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까지 한국과 북미, 중국, 일본 유수 글로벌 게임사와 접촉하고 이들의 신작 게임을 갤럭시S10 등을 통해 선보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 내부에 밝은 관계자는 "주요 신작 게임 중 일부는 '갤럭시 퍼스트'라는 타이틀 하에 갤럭시S10 등을 통해 기간 한정 독점 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갤럭시 퍼스트로 나올 게임은 '포켓몬고'로 유명한 나이언틱이 개발 중인 증강현실(AR) 게임 '해리포터 위저드 유나이트', '잉그레스 프라임'을 비롯해 세계적 인지도를 갖춘 미국의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 서너 종이 추가 거론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 4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이들 갤럭시 퍼스트 및 파트너사 게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같은 게임 마케팅의 세부 계획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중 해리포터 위저드 유나이트 등은 나이언틱의 개발 속도상 갤럭시S10에 선탑재되지 못할 수도 있다"며 "갤럭시노트 후속기기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게임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게임이 스마트폰의 핵심 콘텐츠로 꼽히면서 이들 이용자를 적극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자사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유명 게임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앞서도 삼성전자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모바일'을 갤럭시노트9에 한 달간 독점 탑재하는 게임 마케팅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신제품과 신규 서비스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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