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LG CNS가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한다.
LG CNS와 메가존클라우드는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LG CNS 사장, 정우진 LG CNS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 이주완·조원우 메가존클라우드 공동대표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업체(MSP) 메가존에서 클라우드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핵심으로 한다.
AWS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로 클라우드 설계·구축·이행 역량을 지닌 메가존은 국내외 900여개 고객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천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가량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으로 양사는 기술·지식·자원·사업 역량 등을 공유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클라우드 분야에서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동 연구·판매할 계획이다. 또 해외 진출을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특히 LG CNS의 대형 클라우드 통합사업 역량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 등 상호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LG CNS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세일즈포스닷컴, 오라클, SAP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엔 대한항공의 전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사업력을 입증했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LG CNS는 앞으로 클라우드 기술 전문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내부 기술 역량을 축적해 기업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더 많은 기업들이 유연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LG CNS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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