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의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과 관련해 "국민들은 일자리를 잃고 직장 걱정에 대해 많이 아파하고 있는데, 문 대통령께서는 일자리나 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부분에 있어서 전혀 다른 입장을 내고 있어서 참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끝난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혈세 지출에 대한 큰 걱정 없이 470조원의 슈퍼예산을 편성한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께서 여전히 적폐청산, 포용, 나라다운 나라를 말씀하셨지만, 고용세습 부정비리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었다는 사실은 현실을 너무 부정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내년 예산안의 재정 확대에 대해 굉장히 설득력 있는 내용이었다"면서 "예산안 편성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충분하게 설명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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