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할인유통매장업체 월마트가 아마존고처럼 계산대없는 매장 '샘스클럽 나우'의 문을 연다.
월마트는 자체 운영중인 회원제 할인매장 샘스클럽의 미국 텍사스 점포에서 다음주부터 계산대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샘스클럽 나우를 시작한다.
이 모바일 쇼핑매장은 아마존고처럼 모바일 결제 시스템, 재고관리 카메라시스템, 전자식 라벨인식, 매장내 지도 서비스,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자동결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월마트는 지난 6월 매장에 계산대없는 점포나 모바일 결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월마트는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월마트는 이번 매장 개설을 계기로 아마존이 장악한 온라인 쇼핑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이 부문에서 매출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미국 온라인 쇼핑시장을 절반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2018년 미국에서 온라인 쇼핑 매출을 2천582억2천만달러 올리며 이 시장을 49.1% 장악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이베이나 월마트의 점유율은 각각 6.6%, 3.7%로 큰 격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아마존과 월마트의 점유율 격차는 배송기간과 온라인 구매절차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월마트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 이 부분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