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300조원 규모 中 의류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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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2018' 참석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효성이 세계 섬유 시장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지난 9월 27일부터 3일 동안 글로벌 21개 고객사와 함께 상하이(上海)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Intertextile Shanghai) 2018'에 참석했다.

조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매년 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연 300조원 규모의 중국 의류시장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에 참석해 고객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마케팅활동 전반을 챙기며 최신 섬유시장 트렌드도 점검했다.

조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혁신, 맞춤 마케팅활동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 섬유업체 야타이(亚太, Ya Tai), 베트남 직물염색업체 흥옌(Hưng Yên) 등 21개 글로벌 고객사와 동반 참가해 고객사의 영업활동과 상담을 지원했다. 28일 저녁에는 고객초청 만찬행사를 마련하고 전세계 섬유업계 기업들의 교류도 도모했다.

이 자리에서 효성티앤씨는 'Better Life Ahead'라는 컨셉으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세 가지 테마 중심의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첫 테마인 '다양한 기능의 복합(Purpose Full)'에서는 기능성섬유를 활용해 여러가지 용도로 입을 수 있는 애슬래져룩을 개발해 선보였다.

두번째 테마는 친환경 제품 사용 등 환경보호 가치관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ility)'으로 페트병을 이용한 리사이클 원사 마이판 리젠(MIPAN regen)으로 제작한 의류를 전시했다. 마지막 테마 '패션의 끝(Fashion Forward)'에서는 크레오라 핏스퀘어(creora® Fit²)를 적용 제작한 스키니진을 선보였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현재 효성티앤씨는 30개국 100여곳의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달 중국 취저우·자싱·광둥·주하이와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는 등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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