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KB증권이 오는 10월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인 크리스에프앤씨의 청약 미달물량 인수분 전량을 자진 보호예수하기로 결정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대표주관회사로서 크리스에프앤씨 최종 청약미달로 인한 인수물량 전부에 대해 상장 후 2개월간 보호예수할 예정이다.
이번 자진 보호예수 결정은 상장 초기 주가를 안정화해 투자자 보호라는 대표주관회사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 17~18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했으나, 기업공개(IPO) 시장의 전반적 불황 및 패션 산업 저평가 등으로 인해 경쟁률 0.57대1을 기록한 바 있다.
기관투자자 미납입 및 일반청약자 추가납입 물량이 없을 경우 상장 후 유통가능한 물량 비중은 당초 32.9%에서 29.0%로 하락할 전망이다.
KB증권은 향후 주가 상승 등으로 인한 불가피한 매각이 발생하더라도 자진 보호예수를 승계하는 장외매각의 형태로 진행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량 기관투자자 및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기업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에 기반해 상장 후 주가에 대한 확신을 갖고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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