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크리스에프앤씨의 공모가가 3만원으로 결정됐다.
골프웨어 기업 크리스에프앤씨(대표이사 우진석)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11~12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 밴드(3만4천~3만8천200원) 하단 미만인 3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천55억원으로 확정됐다. 시가총액은 3천515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84개 기관이 참여했다. 단순경쟁률은 7.89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실수요 위주의 기관 투자자가 다수 참여해 IPO 시장 수요예측 방식의 변화를 확인했다"며 "크리스에프앤씨의 독보적인 기획·브랜딩 역량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이견이 없었으나 B2C기업으로서 투자자들의 기업 인지도 및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상장을 계기로 마련된 공모 자금은 올해 런칭한 세인트앤드류스의 볼륨 확대와 신규 스포츠웨어 브랜드 런칭에 활용한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의 런칭과 M&A 등 신규사업 추진도 적극 검토 중이다.
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기관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골프웨어를 넘어 종합 스포츠웨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 배당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17~18일 양일간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70만3천200주가 배정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10월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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