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LG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가장 할인된 수준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5천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LG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46%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ZKW와 LG CNS의 실적 기여에 따른 이익 증가, LG CNS 등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 필요성에 따른 보유 지분 재평가는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최근 오스트리아 프리미엄 해드램프 업체 ZKW를 인수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 인수로 인해 그룹의 연결 매출액은 8.2% 증가하며 영업이익도 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의 ZKW 인수 효과는 실적 개선 외에 인포테인트먼트(내관)에 치우쳐 있던 전장 사업 부문을 외관으로 확장시키는 교두보가 되며, LG 이노텍의 헤드램프 뿐만 아니라 LG전자가 확보하지 못한 유럽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간접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LG전자와 LG이노텍이 주요 전장 업체로서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LG CNS가 금융권의 대형 클라우드 사업 수주 및 하반기 3,000억원 규모의 대형 은행 차세대 IT 시스템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카카오뱅크 IT시스템 등 최근 주요 금융권 프로젝트를 완성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LG CNS는 2016년 이후 사업 구조조정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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