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갑질 영상이 폭로돼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이사장의 구속 심사가 이번에도 기각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20일) 한 매체는 이명희 전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수행기사를 때리고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여성은 "안국동 지압에서 나 오늘 몇 시에 갈 수 있는지 제대로 이 개XX야 전화해서 제대로 말해"라며 위압적으로 폭언을 퍼붓는다.
여성은 이어 “너 어디다가 XXXX 또 오늘 사람 한 번 쳐봐 잡아 죽여 버릴 거니까”라고 소리를 지르는 등 20분 동안 50차례 넘게 욕설과 고성이 이어져 충격을 줬다.
한편 지난 4일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비난이 여론이 빗발쳤다.
이는 법원이 이 전 이사장 영장 기각을 포함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영장을 수차례 기각해 왔기 때문으로 당시 경찰은 피해자에 합의를 통한 증거 인멸을 시도하려 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폭언과 폭행 등 총 7가지 혐의를 포함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다시금 신청된 영장 심사를 두고 이번에도 기각되지 않을깔한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다.
한 누리꾼은 "법 위에 돈이다"라며 "돈을 가진 이명희를 누가 건들 수 있겠나"라는 자조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 역시 "대한민국 법이 이명희 같다.", "심사는 뭐하러 하나 그냥 기각할 거면서" 등의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법원이 국민들의 불신을 깨고 이번 구속심사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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