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69)로 추정되는 인물이 수행기사에게 욕설하는 영상이 추가로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의 수행기사 A씨는 매일같이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 전 이사장으로 보이는 인물이 수행기사를 향해 일정을 확인하라고 지시한다.
영상 속 이 전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안국동 지압에서 나 오늘 지압 몇 시 갈 수 있는지 제대로 이 개XX야 전화해서 제대로 말해"라고 말했다.
또 수행기사가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개인 전화? 부숴버려? 왜 개인 전화 왜 일할 때 올라올 때 개인 전화 들고 와? 왜 개인 전화 놓고 XX이야 일할 때"라고 말하며 수행기사의 허벅지를 걷어찼다.
이 밖에도 수행 기사의 넥타이를 두고 "(중요한 행사) 없는데 왜 넥타이 매고 XX이야. 왜 넥타이. 아침 일할 때 넥타이 풀러" "너 어디다가! XXXX 또 오늘 사람 한 번 쳐봐 잡아 죽여 버릴 거니까" 등 대화 사이사이 욕설이 확인됐다.
20분 가까이 녹화된 이 영상에는 욕설과 고성이 50차례 넘게 이어졌다고 전해졌다.
영상을 공개한 A씨는 "폭행은 가끔 언제 하루에 한 번이 될 수도 있고, 이틀에 한 번이 될 수 있고 그런 정도"라며 얼굴에 침을 뱉기도 하고, 아랫사람들은 아예 사람대접을 받기 어려웠다고 증언했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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