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닷새째, '알바 시켜준다'던 父 친구는 자살 "부디 살아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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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경찰이 사흘간 실종된 강진 여고생의 사건 당일 동영상을 공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한편 500여 명의 경찰이 투입돼 의심 지역을 수색하고 있지만 여고생의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실종된 A(16·고1)양이 만나러 간 것으로 알려진 ‘아빠 친구’ B(51)씨가 A양 가족이 방문하자 집에서 황급히 도망치는 모습이 폐쇄회로 동영상에 포착됐다.

[출처=SBS 방송화면 ]

B씨는 A양이 행방불명된 당일인 16일 오후 11시 8분경 전남 강진군 집에 A양의 모친이 찾아오자 황급히 뒷문으로 달아났다.

A양은 이날 오후 2시경 집에서 나간 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A양 가족은 친구들을 통해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 만났다.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SNS 메시지를 남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B씨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A양 가족이 초인종을 누르자 B씨가 인기척을 내지 않고 뒷문으로 달아나버린 것. B씨는 다음날 오전 6시 17분경 집 근처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A양을 찾기 위해 통신기록과 B씨의 사망 전 행적 등을 추적했고, A양의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오후 4시 30분경 집과 20여km 떨어진 도암면 야산에서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힌 뒤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대체 친구 딸한테 뭔 짓을 했길래 자살한거지...천하의 나쁜놈", "여고생 꼭 살아있기를 바래요 ㅠㅠ", "개판 오분 전이네 친구 딸 탐하고 아들 죽으니 며느리 건들고 의붓아버지가 딸 건들고 잠재적성범죄자 천국이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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