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감리위원회를 하루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이틀째 상승 마감하며 40만원대를 회복했다.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6.56%(2만5천500원) 오른 41만4천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5%대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다.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에서 회계처리를 위반했다고 결정한 지난 1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급락했다.
하지만 오는 17일 열리는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기 위한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를 앞두고 최근 이틀간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다.
감리위에서 고위적인 분식회계가 인정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까지도 가능한 상황이어서 감리위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위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례적으로 이번 감리위의 모든 내용을 속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은 "언론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한 이슈를 포함해 모든 쟁점을 살펴보고, 이해관계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회의 운영을 위해, 이해관계가 있는 인사 제척, 충분한 의견 청취 등을 약속한 대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핵심임원들은 감리위에 직접 참석해 회계처리 위반 사항을 소명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핵심 쟁점에 대해선 이미 많은 자료를 제출한 상태로, 김 대표가 감리위원들을 상대로도 정확히 설명할 것"이라며 "삼성의 바이오 사업 현황과 중장기 전망, 바이오 산업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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