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초고화질(UHD) 콘텐츠 제작지원작 34편을 최종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018년 초고화질(UHD) 콘텐츠 제작지원작' 34편을 최종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UHD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중인 UHD 방송의 국내 조기 정착과 UHD 콘텐츠의 제작 저변 확대,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시청자 선호도를 고려하여 자유 장르에 다큐, K-POP 이외에 예능 분야를 새롭게 추가했다. 스포츠·공연 등 실시간 중계 분야 지원을 강화했다. 국제 공동제작을 염두에 두거나 HDR 등 영상 신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를 우대 지원해 고품질의 UHD콘텐츠 제작을 독려한다.
지난해 12월 19일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관행 개선 종합대책’과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의 지난 1월 25일 '유료방송업계 현장 간담회'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제작과정 상의 ‘제작비 적정성 검토’ 단계를 강화해 선정심사를 추진했다.
일반 부문에서는 자유장르에 다큐·예능·K-POP 등 9편, 드라마는 단막극·웹드라마 등 3편, 중계 2편 등 총 14편이 선정됐다.
다큐멘터리 분야에서는 문화방송의 ‘곰과 지구’, 한국방송공사의 ‘사계’ 등을, 예능 분야에서는 루트커뮤니케이션즈의 ‘세계 7대륙, 마운틴 오딧세이’를, K-POP 분야에서는 SBS플러스(PP)의 ‘세계 최초 8K UHD K-POP퍼포먼스, ‘더쇼'를 선정했다.
드라마 분야에서는 비욘드제이 ‘오늘의 탐정’을, 중계 분야에서는 SBS의 ‘SBS슈퍼콘서트in대전’ 등을 선정했다.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제작사들의 UHD 콘텐츠 제작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중소 사업자 전용 부문에서는 자유장르 13편, 드라마 7편 등 총 20편이 선정됐다.
다큐멘터리 분야에서는 김진혁공작소의 ‘토레스 델 파이네’, 아르떼의 ‘플라멩코, 한복을 입다’ 등을, 예능 분야에서는 미디어화의 ‘여기서 행복하라!’를, K-POP 분야에서는 베리미디어의 ‘괜찮은 가요’를 선정했다.
웹드라마 분야에서는 컬쳐플랫폼의 ‘파도를 걷는 소녀’, 필름라인의 ‘선샤인 패밀리’ 등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UHD 방송콘텐츠에 대해 제작지원 외에도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UHD 사업 교류를 연말 개최해 유럽, 일본 등 UHD 콘텐츠 관심국 방송·제작사의 투자·배급 관계자들을 초청, 국제 공동제작을 위한 투자설명회 및 1대 1 사업 상담·연결 등을 통해 국내 UHD 콘텐츠가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방송사-제작사간 불공정 계약 방지, 제작 지원 조건 및 제작환경 개선 등을 포함하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수행지침’이 제작·유통과정에 반영되어 건전한 방송시장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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