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KT스카이라이프와 삼성전자는 서울 목동 스카이라이프 방송센터에서 올해 출시 예정인 2018년형 삼성 QLED TV를 이용해 8K UHD 전국 단위 방송 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시연은 KT스카이라이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천리안 위성을 통해 전송된 8K UHD 영상을 안테나로 수신, 삼성 QLED TV로 방송하는 방식이다.
8K는 4K 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으로 일본에서는 이미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시험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8K UHD 위성 전송 실험은 천리안 위성의 Ka대역(20~30㎓)에서 고효율 영상 압축방식인 H.265 표준 기반 영상 부호화 기술을 통해 이뤄졌다. 기존 위성 전송방식보다 전송 효율이 대폭 개선된 DVB-S2x 표준방식을 이용해 100Mbps급의 8K UHD 위성방송 송수신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 QLED TV는 대형 화면에서도 뛰어난 명암비와 색 재현력, 세밀한 화면 표현으로 '8K 해상도에 적합한 TV'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번 시연에 사용된 TV는 SD급 이상 영상 콘텐츠를 8K수준의 화질로 변환해 주는 AI 고화질 변환 기술이 탑재됐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월드컵 등 중요한 스포츠 이벤트가 연이어 개최, 8K 화질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시기"라며, "2018년형 QLED TV를 통해 8K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한 KT스카이라이프 전무는 "위성 8K UHD 방송은 도서, 산간지역 등 전국 어디서나 음영지역 없이 U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이번 시험방송 성공으로 1등 UHD 플랫폼으로서 고객들이 생생한 8K 화질로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초고화질 방송 시대를 앞당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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