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웹서핑 차단한 '쿠키즈 미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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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메신저 '미니톡' 통해 친구들과 대화 가능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다양한 교육·안전 기능을 지원하는 '쿠키즈 미니폰'과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출고가는 26만4천원으로, 전용요금제 이용 시 공시지원금 20만원을 받아 6만4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등을 위한 워치형 키즈폰인 '쿠키즈워치 준(JOON)' 시리즈를 매년 출시해왔다. 이번엔 워치형 키즈폰보다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초등학생 고객과 부모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해 '쿠키즈 미니폰'을 새롭게 선보였다.

'쿠키즈 미니폰'은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물 노출에 대한 부모의 걱정을 적극 반영했다. 먼저 인터넷 웹서핑과 앱 스토어를 차단했다. 메신저는 카카오톡 대신 전용 메신저인 '미니톡'을 제공해 유해 링크 연결로 인한 위험은 차단하면서 친구들과는 원활히 소통할 수 있게 했다.

디자인은 스마트폰을 갖고 싶어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반영했다. 대형 화면 대신 어린이 손에 딱 맞는 바(bar) 형 스마트폰 디자인에 마블과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를 입혀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꾀했다. 색상은 레드(아이언맨), 블랙(미키 마우스), 화이트(미키 마우스) 등 3종이다.

다양한 교육 기능도 갖췄다. 외국어 공부에 유용한 '네이버사전'과 번역 서비스 '파파고(PAPAGO)'를 탑재했고, 시청각 학습에 필요한 MP3 및 동영상 재생 기능을 지원한다. 통화·문자메시지·알람·메모·음성녹음·계산기·카메라 등도 두루 이용할 수 있다.

안전 기능도 챙겼다. '쿠키즈 미니폰'을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은 부모에게 위치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으며, 음량 하단 키를 5초간 누를 시 SOS 메시지도 전송할 수 있다. 손전등 기능도 탑재해 어두운 길을 지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범퍼케이스 목걸이와 액정보호 필름을 제공해 분실과 파손의 우려도 낮췄다.

SK텔레콤은 '쿠키즈 미니폰' 출시와 함께 전용 요금제도 선보인다. 요금은 월 1만5천400원(이하 부가가치세 포함)으로, 기존 만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요금제 '쿠키즈 스마트(월 1만9천800원)'보다 4천400원 저렴하다. 기본 데이터 300MB(초과 시 4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 망내 지정 2회선 음성통화 무제한 제공(그 외 50분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키즈폰 고객을 위해선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오는 31일까지 기존 '쿠키즈워치 준' 시리즈 이용 고객이 기기변경 및 약정가입 시 6개월간 매월 50% 요금할인을 제공한다. 6개월간 총 할인금액은 4만6천200원에 달한다. 31일까지 '하나 비바 E 체크카드'를 발급 받아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1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키즈 미니폰' 개통고객 대상 이벤트도 실시된다. 31일까지 개통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예매권을 1인당 2매씩 제공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총 5가족(4인 기준)에게 상하이 디즈니랜드 테마파크 여행권(400만원 상당)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4월 3일까지로 별도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그룹장은 "어린이 고객의 다양한 욕구와 자녀를 둔 부모의 고민에 주목한 결과 기존의 워치형 키즈폰과는 다른 '쿠키즈 미니폰'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존 고객의 니즈(Needs)를 면면히 살펴 그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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