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이달말부터 5대 광역시와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 일부 지역에서 지상파 UHD 방송이 개시된다.
다만 올해 출시된 UHD TV 중에서 ATSC 3.0 방식을 채택한 TV에서만 볼 수 있다. 유럽식 또는 이전 TV 등은 별도 수신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수도권에 이어 광역시와 강원 지역에서도 내년 2월 9일부터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초고화질(UHD)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 28일 발표했다.
UHD 지원 지역은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5대 광역시와 그 주변 지역, 원주‧강릉‧평창 등 강원권 일부 지역에서 시청할 수 있다.
다만 강원권 KBS는 방송사 사정으로 실험방송 형태로 수도권 방송 송출이 예정돼 있다. 방송 구역에 포함되더라도 고층 건물, 산악 지대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방송수신 상황이 지역별로 다를 수도 있다. 수신가능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지역의 방송국 문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당 방송국들은 28일부터 31일 사이 본방송을 시작해 내년에는 전국 5대 광역시 및 평창올림픽 개최지역(평창, 강릉 등)에서 UHD 방송시청이 가능하게 된다.
UHD를 보는 방법은 올해 출시된 미국식 ATSC 3.0 방식의 UHD TV를 구매해야 한다. 올해 이전 출시된 유럽식 DVB-T2 방식 UHD TV는 전용 수신장치, 즉 셋톱박스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보유한 TV가 지상파 UHD 방송 수신가능한지 여부나, 전용 수신장치에 대해서는 가전사 또는 디지털방송시청지원센터(124)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TV 등 수신장치가 있을 경우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해당주파수 대역(UHF)을 지원하는 수신안테나가 필요하다. 안테나는 가전사 대리점 또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구입 할 수 있다.
수신장치에 UHF 안테나를 연결하고, TV 리모컨을 통해 자동채널 설정을 작동하면 지상파 UHD 채널 선택이 가능하다.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서는 개별 안테나를 통해 시청하거나 공동수신 안테나를 통해 지상파 UHD를 시청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하기 위해서는 추가 설비구축 등 기술적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거주 지역에서 방송시청이 가능한지 여부는 해당 지역 방송사, TV와 관련해서는 보유 TV 제조사에 문의하면 된다.
채널 자동설정 등 지상파 UHD 시청과 방송시청 구역 등 지상파 UHD 관련 종합적인 사항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방송시청지원센터(124)에 문의하면 상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2020년에서 2021년까지 전국 시군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무료 보편서비스인 지상파 UHD 방송을 통해 수신환경 개선 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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