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회의실서도 4K UHD 화상회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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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4~6인용 회의실 전용 '밋업'으로 국내 B2B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4K UHD 회질로 화상회의를 진행한다. 복잡하게 마이크, 스피커 등을 일일이 챙길 필요도 없고, 카메라의 좁은 화각에 분주해하지 않아도 된다. PC에만 연결하면 소규모 회의실에서 언제든지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로지텍은 9일 서울 강남구 위워크 삼성역점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4인에서 6인용 화상회의 솔루션 '밋업(MeetUp)'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규모 회의실용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국내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밋업은 4K UHD 카메라, 3개의 마이크와 스피커를 모두 내장한 일체형 솔루션 장치다. 하나의 장비에 모든 것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별도로 여러 장비들을 난잡하게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PC에 USB 플러그앤플레이 유선 연결하거나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 연결도 가능하다.

카메라 시야각은 최대 120도까지 넓힐 수 있다. 회의에 참석한 모든 인원을 화면에 담을 수 있다. 기존 화상회의 카메라는 시야각이 좁아 가까이 앉은 사람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는 게 로지텍의 설명이다.

거치 방법도 다양하다. TV 위에 고정시키거나 벽에 붙일 수 있다. TV 스탠드에 올려놓고 사용해도 된다. 도난방지용 켄싱턴락도 적용됐다.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나 블루진 등 다양한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와도 호환된다. 가격은 159만원.

리 벅 로지텍 화상회의그룹 시니어 카테고리 매니저는 "밋업은 32인치에서 42인치 스크린이 설치된 4인치에서 6인용 회의실에 꼭 맞게 설계됐다"며 "화상회의 품질은 어떤 SW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지텍은 밋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교육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차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모든 회의실에 로지텍 솔루션을 하나씩 설치하는 것이 목표다.

정철교 로지텍코리아 지사장은 "기업의 회의 문화가 보고 위주의 대규모 회의에서 토론 중심의 소규모 회의로 변화하고 있다"며 "가격을 합리화하고 편의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반은 전 세계 화상회의 솔루션 시장이 지난 2015년 61억4천만달러에서 오는 2020년 114억4천만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13.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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