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기업시장에 모바일 기기를 보급해 아이폰 등의 판매를 촉진중인 애플이 세계 최대 에너지 설비 업체 제너럴일렉트릭(GE)와 손잡고 시장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GE와 제휴를 맺고 공장과 기계, 에너지 설비 등을 모바일 기기로 관리할 수 있는 전용앱을 개발할 계획이다. 애플은 이를 통해 산업별 기업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GE도 오는 26일 클라우드 플랫폼인 프레딕스 솔루션을 이용해 수집하고 분석한 공장과 설비 데이터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제어할 수 있게 모바일앱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툴을 공개할 방침이다.
이 개발툴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GE는 공장설비를 네트워크화해 하나의 연결된 공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분야 기업고객들도 최종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원한다. GE같은 설비업체의 경우 직원들이 일반 소비자들처럼 업무현장에서 모바일 기기로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어한다.
GE는 애플과 협력으로 이런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GE는 애플과 제휴로 독일 지멘스와 스위스 ABB,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과 같이 데이터 분석같은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직원들은 아이폰용 앱에서 풍력터빈 제품의 잠재적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GE는 실시간으로 재고분석을 통해 물량부족없이 시장수요에 맞춰 각종 엔진이나 의료장비, 에너지 설비 등을 판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은 GE 외에 다양한 분야 업체들과 손잡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애플의 제휴사는 IBM을 비롯해 시스코, 액센츄어, 딜로이트, SAP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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