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집안 공기질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이 서비스는 SK건설의 아파트에 우선 공급된다.
8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각종 공기 데이터를 수집·분석, 연동된 기기를 자동 작동키는 세대별 맞춤형 실내공기 관리서비스 '스마트홈 에어케어'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홈 플랫폼에 연동되는 기기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공기질 측정기 등이다.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는 이 기기들에서 수집한 미세먼지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유기화합물의 5대 공기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세대 별 공기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학습해 공기 상태 패턴을 확인하고, 고객들에게 매달 공기질 분석 리포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날씨 앱인 SK테크엑스의 '웨더퐁'을 통해 수집한 집 부근의 온도나 미세먼지 등 기상 상태를 실내 공기 정보와 함께 분석, 서울삼성병원 전문의의 건강 관리 가이드도 제공한다.
오는 8월에는 공기질을 전문 기준에 따라 매우 좋음·좋음·나쁨·매우 나쁨 등 4단계로 나눠, 나쁨 단계 도달 시 보일러·에어컨·에어워셔·공기청정기 등의 기기가 자동 작동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밖에 공기 상태에 민감한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스마트홈 에어케어 앱에 영·유아 자녀의 정보를 입력하면, 아토피나 비염, 천식과 같은 질병에 따른 공기 관리방법도 안내 받을 수 있다.
스마트홈 에어케어는 SK텔레콤 스마트홈 앱을 업데이트하면 사용할 수 있다. 신규 설치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SKT 스마트홈'을 검색해 다운 받으면 된다. 아이폰 버전은 조만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지난 5일 SK건설과 제휴, 향후 SK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에 이를 우선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최근 분양이 완료된 '보라매 SK 뷰'의 환기 시스템과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 연동키로 했으며, 내달 분양 예정인 '공덕 SK 뷰'에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유해가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공기질 센서를 전 세대에 기본 설치한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은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의 출시와 SK건설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서 효과적으로 공기질 문제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건강을 지키는 헬스케어 기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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