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4차 산업혁명의 주체는 누구일까?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나 기술을 만드는 주체는 사람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의 대학 연구실은 남다른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연구자들로 가득 차 있다. 이들은 끝없는 도전은 한계를 넘어 새로운 발명을 낳고 있다.
지금까지 세상을 바꾸는 역사의 현장에는 수많은 이공계 인재들이 존재해 왔다.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인공지능의 아버지 마빈 민스키, 스페이스X의 앨런 머스크 등 이공계 인재들은 레이더부터 인터넷, 로봇,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과학적 사실을 토대로 인류 역사에 한 줄기 빛을 선사해 왔다.
신간 '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는 이공계 인재들의 터전이자 기술의 뿌리인 이공계 대학 10곳의 면면을 담은 책이다. 이공계 대학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MIT부터 세계적 이공계 대학에 도전하는 KAIST까지, 세계 일류 이공계 대학을 살필 수 있다.
저자는 이들 대학을 직접 방문해 교수와 학생들을 일일이 인터뷰해 각 대학의 역사부터 비전까지 전하고 있다. 각 대학의 전통적인 이벤트나 독특한 졸업식, 개성 있는 문화 등 소소한 이야깃거리도 가득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더불어 각 대학이 안고 있는 어두운 이면도 솔직하고 과감하게 표현돼 있다. 특히 책에는 현재 재직 중인 교수나 학생을 인터뷰한 내용이 수록돼 있는데 일반인이 쉽게 알지 못하는 요긴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쓰나미 앞에서 새로운 인재란 누구인지, 인재는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우리는 이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다.
(설성인 지음/다산북스,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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