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KT(대표 황창규)가 17일, 서울 목동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CDC 2센터)에 기업전용 클라우드 존 '서울-M2존(Seoul-M2 Zone)'을 신규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미국에 독자적인 글로벌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 바 있는 KT는 그간 천안·김해 CDC와 서울 목동 CDC 1센터, 미국 LA CDC까지 총 4개 지역, 6개 멀티존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목동 CDC 2센터의 서울-M2존까지 추가 구축하면서 KT는 총 5개 CDC를 기반으로 7개의 기업전용 멀티존을 운영하게 됐다.
서울-M2존은 최신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스토리지를 적용, 컴퓨팅·스토리지·보안 서비스 제푼군을 확대해 상품별 연계성을 강화하는 등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고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 의료, 교육, 미디어, 제조 등 산업별로 최적화한 맞춤형 클라우드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
KT는 올 상반기 안에 목동 CDC 1센터, 2센터 및 여의도 IDC를 중심으로 데이터 센터 인터커넥트(DCI) 기술도 적용할 방침이다. DCI는 전산시스템이 단일 네트워크로 운영 가능하도록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데이터 센터를 상호 연결해 주는 네트워크 서비스다.
DCI 기술이 적용되면, 기업 고객들은 IDC와 클라우드 등 여러 곳에 분산된 IT 인프라를 손쉽고 경제적으로 연동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운용이 가능해진다. KT는 하반기에 광역 네트워크를 구성해 전국 서비스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선우 KT 기업서비스 본부장(상무)은 "급변하는 국내 IT 산업 환경에 기업 고객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서울-M2존'을 추가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산업별 IT 관련 요구 사항을 빠르게 수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서울-M2존의 클라우드 서버 이용 가격도 대폭 인하한다. 서울-M2존 이용 고객이면 누구나 클라우드 인프라를 글로벌 사업자 대비 최대 18%까지 절감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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