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자산관리(WM)센터를 늘리는 동시에 디지털 채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967년 한국 금융 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추진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모바일·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 거래 확대, 수준 높은 자산관리서비스 수요 증대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금융서비스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의 니즈에 효율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차세대 소비자 금융 전략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자산관리서비스에서 목표고객 50%, 투자자산규모 100% 및 수신고 30% 증가를 목표로 제시했다.
디지털채널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의 80% 이상을 디지털 채널로 유치하고, 고객의 80%를 디지털채널 적극 이용자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혁신적인 여신영업센터 개점 등을 통해 개인 대출은 전통적인 영업점 이외의 영업 채널을 통한 고객 유치 비율을 9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랜단 카니 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그룹장은 "오늘날의 은행업은 영업점보다는 디지털이 중요하다"며 "씨티는 새로운 혁신적 WM센터, 여신영업센터, 고객가치센터, 고객집중센터 등을 통해 고객들의 변화하는 니즈를 지원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 선도적인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소비자금융전략을 살펴보면, 한국씨티은행은 ▲WM센터 확대(반포, 청담센터 개점에 이어 서울, 도곡 및 분당센터 개점) ▲여신영업 센터 개점(개인대출 및 중소중견기업 대출 고객을 위해 주요 지역에 허브화)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영업점 이외의 환경에서도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모바일 장비를 제공해 상담직원의 이동성도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 ▲혁신적 기능의 신규 인터넷뱅킹 플랫폼 출시 ▲전문성을 갖춘 고객가치센터 및 고객집중센터 신설로 고객의 무방문거래 활성화 등 비대면 역량 강화 등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과 관련해 한국씨티은행은 "디지털 뱅킹 발달로 한국시장에서 금융 거래의 95%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이뤄지는 상황에서, 은행의 핵심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고객에게 수준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풀이했다.
이런 한국 시장에서의 전략은 글로벌 전략과 일맥상통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차세대 소비자금융 영업 전략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비율을 바탕으로 각 사업부문 별 지속 가능한 균형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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