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열혈강호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된 가상현실(VR) 게임 '열혈강호 VR'이 오는 3월 내 중국에서 출시된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중국 북경유세호오과기유한공사(대표 박현호, 이하 위고게임)와 공동개발 중인 '열혈강호 VR'을 3월 중 중국 현지 VR 체험관을 통해 선보인다고 10일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해 '열혈강호 온라인'을 활용한 VR 게임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열혈강호 VR'은 무협을 기반으로 한 이용자간 멀티 전투 게임이다. '열혈강호 온라인'의 코믹 무협과 결합해 기존의 일인칭슈팅(FPS) 게임과는 차별화된 전투 방식을 선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엠게임은 VR 체험관에서 '열혈강호 VR'을 통해 거두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게 된다. 중국의 VR 체험관은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해 2016년 12월 기준 4천곳가량 운영되고 있다. 2017년에도 증가 추세는 지속돼 2만곳 이상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박현호 위고게임 대표는 "'열혈강호 VR'은 2005년부터 10년 넘게 중국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열혈강호 온라인'의 귀여운 5등신 캐릭터와 화사한 그래픽, 코믹 무협 게임성이 담긴 새로운 장르의 VR게임"이라며 "현지 VR 체험관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게임으로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이며 2월까지 마무리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현재 중국의 VR 체험관은 한국의 PC방 통합 프로그램처럼 시스템 통합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VR 체험관을 통한 VR게임 출시는 더욱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PC 온라인 게임, 웹게임에 이어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을 계승한 VR 게임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열혈강호 온라인'은 인기 무협만화 '열혈강호'를 기반으로 개발한 코믹 무협 온라인게임이다. 중국에서 2005년부터 서비스돼 당시 최고 동시접속자 5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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