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은 높아졌는데⋯성인 5명 중 1명은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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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은 사회적 고립감이 커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은 사회적 고립감이 커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ntranias]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은 사회적 고립감이 커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ntranias]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 GDP는 2549조원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가구당 연평균 소득 역시 7185만원을 번 것으로 조사돼 전년보다 423만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의 사회적 고립감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국민 중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21.1%로 전년보다 2.6%포인트(p) 늘었다. 특히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60세 이상이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이 30.1%로, 다른 연령대보다 많게는 두 배 넘게 높았으며,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이 가장 낮은 나이대는 19~29세로 12.7%를 기록했다.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비중 역시 전년보다 3.2%p 증가한 16.2%로 집계됐다. 이는 40대(18.6%)에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회활동을 가장 활발히 하는 중년층에서 청년과 노년보다 고립감을 더 크게 느끼는 모습이 확인됐다.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은 사회적 고립감이 커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ntranias]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은 사회적 고립감이 커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로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반팔을 입은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은 평일에는 3.7시간, 휴일에는 5.7시간 여가를 보내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주로 혼자서 쉰다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을 넘었다.

우리 국민이 가장 큰 사회 갈등 요인으로 꼽은 것은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며, 그다음으로 '빈곤층과 중산층'의 갈등이 높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국민의 삶의 만족도는 전년보다 증가했다. 자기 삶에 만족도 점수가 10점 만점에 6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중은 75.6%로 전년보다 1.5%p 높았다. 삶에 만족하는 비중은 남자(76.2%)가 여자(75.1%)보다 높았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월 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응답자(79.9%)의 만족도는 80%에 육박하는 반면 100만원 미만(54.3%)는 그보다 25.6% 낮았다.

연령 중에는 30대(82.1%)의 만족도가 가장 높고, 60세 이상(71.0%)이 가장 낮았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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