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품격 발언을 겨냥, "부패한 양아치 정치인을 상대 하는데 그말 했다고 품격 운운 하는건 좀 과하다는 느낌"이라고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가 전날 채널A 유튜브 '국회의사담 앵커스'에서 홍준표 시장이 이재명대표를 향해 양아치라는 말을 10번 넘게 했다는 말에 대한 동의를 묻는 질의에 "양아치라는 사전적의미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런 좀 과격한 표현을 쓰는 것은 제 품격하고 어울리지 않아가지고 저는 그말에 전적으로 동의를 못하겠다"는 답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됐다.
홍 시장은 권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과 관련, 위선적 발언임을 분명히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더 원색적인 말들이 오갈턴데 그때마다 품격이나 따지면서 그냥 정권을 내줄 건가"라며 "품격은 대통령이 된후에 따져도 된다"고 일갈했다.
이어 홍 시장은 "윤여준 장관님이 말했듯이 문제는 대통령이 된후 통치력 여부가 나라의 앞날을 좌우한다"면서 "양아치를 상대할 때는 위선 떨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의 품격을 이토록 떨어 트린건 쌍욕으로 도배한 바로 그 양아치 정치인 때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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