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부터 거동 힘든 어르신에 '실버카' 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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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실버카(노약자용 보행보조기)' 대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실버카(노약자용 보행보조기)' 대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실버카의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실버카(노약자용 보행보조기)' 대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실버카의 모습. [사진=서울시]

17일 서울시는 내달부터 거동이 불편해진 어르신들의 고립 예방과 이동 편의를 위해 '실버카' 대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버카는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행 보조용 기구다.

시는 총 2억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개 자치구(광진구·도봉구·중랑구)의 경로당·노인복지관·동주민센터에 740대, 시립노인종합복지관에 190대 등 총 930대의 실버카를 비치한다.

경로당, 노인복지관, 동주민센터에는 기관별로 5대씩, 시립노인종합복지관 19곳에는 기관별 10대씩 배치된다.

서울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실버카(노약자용 보행보조기)' 대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실버카의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실버카(노약자용 보행보조기)' 대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실버카의 모습. [사진=서울시]

동주민센터의 경우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간단한 신분 확인 과정을 거쳐 누구나 대여할 수 있으며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은 등록한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대여 기간은 동주민센터·경로당·노인복지관 모두 기본 2개월에 연장 1개월로 기관마다 이용 수요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확한 사업 시작 일자 등 실버카 대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자치구와 기관 등에 문의하면 된다.

시는 향후 실버카 대여 시범사업의 성과와 효과성을 분석한 뒤 장기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해라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실버카 대여사업은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보조하고 고립감 해소와 지역 커뮤니티 참여를 지원할 것"이라며 "고립되기 쉬운 취약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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