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병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처음으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온라인 대출상품의 비교·추천 알고리즘 운영 실태 파악에 나섰다.
금감원은 17일 "대출 중개 실적이 높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 4개사를 차례로 현장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 대출비교 홈페이지]](https://image.inews24.com/v1/b3a60df3db707c.jpg)
대출상품 비교·추천 알고리즘 로직 분석을 통해 대출금리·한도 산정 왜곡·과장 광고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알고리즘 프로그램 변경 때 내부통제 절차, 알고리즘 중요 사항 변경 때 사후 관리 절차도 자세히 살필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알고리즘 전문 검사역이 금융소비자보호 부서와 공동으로 이해상충방지 기준 준수 실태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스콤의 심사 담당자도 합동으로 알고리즘 변경 이력 등을 점검한다.
금감원은 대출 비교 알고리즘의 적정성으로 △중개업자의 이익과 관련된 대출상품의 공정한 반영 △수집한 개인신용정보 활용의 공정성과 정확성 △제휴 금융회사와의 대출상품 송수신 결과에 대한 차등 없는 운영을 제시했다.
또한 △대출 비교 결과 화면과 관련한 금융상품 광고 운영 및 광고 내용의 적절성 △알고리즘 소스코드 변경의 기록·관리와 내부통제 체계 구축·준수 여부도 들여다본다.
금감원은 "올해 초 IT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알고리즘연구반을 구성하는 등 검사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출상품의 알고리즘 운영 실태를 점검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을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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