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사 다니는 아내 향해 "공순이다" 깎아내리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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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반도체 회사에 재직 중인 자신을 향해 '공순이'라는 발언을 하며 깎아내리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아내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반도체 회사에 재직 중인 자신을 향해 '공순이'라는 발언을 하며 깎아내리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아내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반도체 회사에 재직 중인 자신을 향해 '공순이'라는 발언을 하며 깎아내리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아내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자꾸 직업 가지고 비아냥거린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반도체 회사 전임직으로 교대근무 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올해로 15년 차다. 라인 및 사무실을 왔다 갔다 하는 직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편은 주말 근무 서비스직이고 운전을 주로 해야 하는 직업이다. 근데 자식들이 '엄마는 무슨 일 해'라고 물으면 남편이 자꾸 '네 엄마는 공순이'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참다못한 A씨는 "애한테 왜 그런 식으로 말하냐고 따졌지만 남편은 '맞잖아. 공장 일하잖아'라며 '너도 공부 못하면 엄마처럼 공장 다니고 교대근무 한다'고 비아냥거린다"고 호소했다.

"한 달에 한 번은 저런 소리 듣는다"고 밝힌 그는 "애들 앞에서 저 무시하는 발언 해서 그런지 애들이 나한테 '엄마는 이것도 모르잖아' 하면서 (남편처럼) 똑같이 굴더라"라며 "자기는 고작 정수기 설치하면서 뭐 그리 잘났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 연봉도 거의 2배 차이가 나는데 내가 남편한테 무시당할 입장이냐. 도통 이해가 안 간다"고 분노했다.

반도체 회사에 재직 중인 자신을 향해 '공순이'라는 발언을 하며 깎아내리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아내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반도체 회사에 재직 중인 자신을 향해 '공순이'라는 발언을 하며 깎아내리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아내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자격지심 심한 듯" "애들 앞에서 배우자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도 모자랄 판에 무시하네" "정말 못났다" "일 안 한다고 해봐라" "나는 못난이라고 전국에 광고하는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남편의 행동의 비난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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