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반도체 회사에 재직 중인 자신을 향해 '공순이'라는 발언을 하며 깎아내리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아내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반도체 회사에 재직 중인 자신을 향해 '공순이'라는 발언을 하며 깎아내리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아내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5ce8f48af64413.jpg)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자꾸 직업 가지고 비아냥거린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반도체 회사 전임직으로 교대근무 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올해로 15년 차다. 라인 및 사무실을 왔다 갔다 하는 직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편은 주말 근무 서비스직이고 운전을 주로 해야 하는 직업이다. 근데 자식들이 '엄마는 무슨 일 해'라고 물으면 남편이 자꾸 '네 엄마는 공순이'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참다못한 A씨는 "애한테 왜 그런 식으로 말하냐고 따졌지만 남편은 '맞잖아. 공장 일하잖아'라며 '너도 공부 못하면 엄마처럼 공장 다니고 교대근무 한다'고 비아냥거린다"고 호소했다.
"한 달에 한 번은 저런 소리 듣는다"고 밝힌 그는 "애들 앞에서 저 무시하는 발언 해서 그런지 애들이 나한테 '엄마는 이것도 모르잖아' 하면서 (남편처럼) 똑같이 굴더라"라며 "자기는 고작 정수기 설치하면서 뭐 그리 잘났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 연봉도 거의 2배 차이가 나는데 내가 남편한테 무시당할 입장이냐. 도통 이해가 안 간다"고 분노했다.
![반도체 회사에 재직 중인 자신을 향해 '공순이'라는 발언을 하며 깎아내리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아내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52504eb9188489.jpg)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자격지심 심한 듯" "애들 앞에서 배우자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도 모자랄 판에 무시하네" "정말 못났다" "일 안 한다고 해봐라" "나는 못난이라고 전국에 광고하는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남편의 행동의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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