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연속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발표된 1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1월 3주차) 대비 3%포인트(p) 오른 38%, 민주당은 2%p 오른 36%로 집계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로 13%p 까지 벌어졌으나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오차범위(±3.1%p) 내에서 민주당을 다시 앞서면서 2주째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반면 차기 대선주자(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전히 28%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최근 주목받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주 대비 1%p 오른 14%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7%를 기록한 홍준표 대구시장, 4위는 각각 6%를 기록한 오세훈 서울시장·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57%로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38%)에 비해 여전히 크게 앞섰다. 다만 탄핵 찬성 의견은 1월 2주차(62%), 지난주(59%)에 이어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대선이 치러지면 어떤 후보를 뽑겠느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38%, '국민의힘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35%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역시 접전 중이다. 다만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1월 2주차(29%)부터 계속 늘고 있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49%, '정권 재창출(유지)'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4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이후인 지난 20일~22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수행됐다. 응답률은 22.2%, 오차범위는 신뢰수준 95%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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